2021-09 캄보디아 박규범 선교사 기도편지

2021-09 캄보디아 박규범 선교사 기도편지

샬롬 캄보디아 박규범(이정미) 선교사입니다.

지난 7월 코로나 확진된 동료선교사님을 돕다가 그분이 소천하시는 과정에서 한국에 갑자기 나오게 된 후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캄보디아 및 저희 사역지인 끄러째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후진국의 특징인 사망자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돌아가신 선교사님도 좀더 일찍 산소호흡기만 사용했어도 좋은 결과가 있었을터인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한국에 일시귀국하여 저는 왼쪽눈 녹내장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압이 잡히지 않아 급하게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이후로 다시 안압이 상승하여 지난 주 다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본래 9월 30일 캄보디아 귀환 일정이 또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 끄러째 ‘벙쯔라앵 소망교회 ‘는 완공이 되었습니다. 다만 지난 4월 부터 내려진 집회금지 명령으로 입당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내는 메일에 첨부하는 영상은 한국 교회 방문시 보고용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그동안 사역한 내용이 3분짜리 영상에 짧게 담겨 있습니다. 보시고 함께 기도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가 속히 극복되고 예배와 생활이 정상화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안압이 안정되어서 회복하고 캄보디아로 귀국할 수 있도록
  2. 캄보디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다시 교회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3. 첫째 찬선이는 제대하고 복학하였으며 둘째 윤선이가 입대하여 군복무중입니다. 아들의 안전과 신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4. 매주 저희들이 보내주는 설교문으로 예배를 드리는 벙쯔랑앵 교회와 엄벌찌벋 교회 성도들이 신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5. 찌위와 그 사촌동생들 (약20명)이 매주 드리는 예배에 잘 참여 할 수 있도록

박규범, 이정미 올림.

여호수아 전도회 이철수, 강우주, 이형근

2021-09 브라질 아마존 이연학선교사

원본 파일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drive.google.com/file/d/1l9gfzpnDje189dzf6fJSpXvM1sSYXmu0/view?usp=sharing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른 아침 성전을 향해 가는 발걸음속에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한 기도가 쌓여 마침내 그들을 통해 이 땅이 회복되기를 원하는 기도의 소리가 주님 앞 보좌앞에 놓이길 기도 합니다.

매주 토요일 주일날이면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지라 나무 막대기 하나 들고 이 집 저 집 방문하며 심방을 하고 전도를 합니다.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말씀하신 그 말씀이 어찌도 강한지….

오늘도 발바닥이 너무 아파 이연학 선교사에게 주물러 달라 부탁을 하는데 남편은 저에게 발목을 디밀며 주물러 달라 합니다.몇 년전 심하게 삔 발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운전을 많이 하거나 많이 걸으면 어지없이 발목이 부워 아파하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토요일, 주일 두 교회 주일학교, 전도, 심방 , 간식준비, 어른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발바닥이 아파 한발 한발 디디기가 너무 고통 스럽습니다. 그렇게 월요일 이른 아침 6시 기도하기 위해 성전을 향해 걸어가는데도 여전히 발바닥이 아파 옵니다.

기도를 하는데 자기 설움에 눈물이 주르륵 나옵니다. 마치 “ 주님 제가 사역하다 이렇게 힘들었어요” 라고 말하고 싶은 듯이 눈물을 흘리는데 문뜩 우리 주님을 생각했습니다. 나는 사역을 마치고 편히 잘 집도 있는데 우리 주님은 머리 둘곳도 없었고 나는 힘들면 차를 탈수 도 있는데 우리주님 이곳 저곳 복음 전하기 위해 걸어서 다니셨고 나는 목이 마르면 시원한 물을 마실수 있지만 우리 주님 주리셨고 목 마르셨고 나는 함꼐 걸어갈 남편 선교사가 그리고 우리 교인들이 있는데 우리 주님 12명의 제자가 있었지만 결국 그 어느 누구 옆을 지켜주지 않고 떠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그들과 동행하셨던 우리 주님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얼마나 고단하셨을까… 자유롭게 사역해도 이렇게 힘이 든데 모진 핍박을 받으시면서 우리 주님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갑자기 나를 위해 흐르던 눈물이 주님의 고통과 외로움에 비하면 나는 다 가졌고 한가지 발바닥이 아프다는 이유로 눈물이 나는데 우리 주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묵묵히 그 길 걸으며 한없는 사랑을 주셨는데…

그 날 그렇게 저는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마존에서 이 연학, 이 정영(환릐, 어진)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