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 키르키즈스탄 조주연, 한현주 선교사 소식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에게,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계속되는 긴장감과 팬데믹의 후유증으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정 속에서도 시간은 어느덧 흘러 한해를 마무리 할 때가 되었습니다.

<4역 보고>
가을에 계획했던 모든 4역들은 아버지 은혜 안에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르완다 컨퍼런스도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안전하고 실속있게 잘 마치었고, 독일재단과의 계속적인 협력의 관계도 다시 확인하고 재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키르 기술대학교의 강의는 베기마이와 이슬람벡 두 조교의 도움으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대학교 측에서 두 조교에 대한 contract 을 정직하게 이행하지 않아서 결국은 아무 직책도 보수도 받지 못한채 그냥 봉사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떠나지 않고 이번 학기를 조선생님과 마치기를 원해서 계속 가을학기 도움을 받으며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과의 관계가 이후로도 계속 이어질수 있기를 아뢰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쉬었던 제자훈련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청년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영적으로 많이 목마르고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느껴져서 용기를 내어 대면으로 성경공부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한인ㄱㅎ의 작은 방을 하나 빌려서 매주 토요일 저녁에 모이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으로 모여 찬양하고 교제하고 말씀을 가르치기 까지 믿음의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곳은 벌써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접어든지 한참 되었습니다. 저희가 나름대로 건강관리에 힘쓰고 안전에 주의를 한다고 하지만 아마도 바이러스를 모두 피해 다니지는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은혜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제자훈련하고 있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청년과 전문인들을 위한 영어권 ㄱ회가 세워지기를 꿈꾸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모임위에 ㅅ령의 충만한 역사가 임하도록 아뢰어 주십시오.

동역자들의 관심과 ㄱㄷ속에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선ㄱ센터는, 일차적으로(내부 공사비를 제외한) 건물을 구입할 만한 헌금이 모아져서 적합한 건물을 계속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같이 어려운 때에 필드에 필요한 헌금이 모아질 수 있도록 은혜로 인도하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며, 이 땅에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신 ㄱ회와 동역자들의 헌신적인 믿음을 아버지께서 기쁨으로 받아주시고 하늘의 은혜로 함께해 주시기를 아룁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어두움이 깊은 이 계절에 구원의 빛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이 올해는 더더욱 큰 소망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은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로 다시 얼어 붙는 것 같지만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큰 기쁨의 소식이 있음으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웠던 올 한해도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동역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성탄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ㄱㄷ제목>

  1. 모든 4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를 채우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며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2. 저희에게 보내주신 영혼들(베기마이, 이슬람벡)을 사랑으로 섬길 때 아버지의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3. 제자훈련을 통해 청년/전문인들을 중심으로한 ㄱ회가 세워지도록 인도하소서
  4. 글로벌 ㅅ교센터를 위한 적합한 건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내부 공사를 위한 필요도 채워지게 하소서
  5. 글로벌 ㅅㄱ센터에서 진행될 삼사 사역(교육, 킹덤 비지니스, ㄱ회 개척)이 아버지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6. 영국 대학교와 독일재단의 협력을 통해 이 땅을 축복하소서
  7. 겨울방학 동안 건강검진을 받기 위하여 한국방문(12/22~1/21)을 계획하였습니다. 여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게 하소서

감사와 사랑으로,
조주연/한현주드림

아브라함 전도회 우한옥, 이영화

2021-08 키르키즈스탄 조주연, 한현주 선교사 소식

샬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에게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올 여름은 코비드의 재확산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으면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3차 확산의 위기를 지나고 이제안정적인 숫자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효율성이 낮은 중국제나 러시아 백신에 의존해서 코로나에 대응하기 보다는 차라리 감기처럼 앓고 몸으로 떼우겠다는 의식이 더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아프셨고, 감사하게도 모두들 회복해 가고 계십니다. 저희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가장 좋은 백신을 맞고 들어오신 선생님 가정이 돌파감염으로 코로나에 걸려 아프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하루하루를 은혜로 살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없습니다. 현지인들과 접촉하지 않을 수도 없고, 세계적인 추세가 장기화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바이러스를피해서 살 수도 없는 것 같으니 이제는 바이러스와 공존하며지혜롭게 사역을 추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7월에 계획했던 르완다 컨퍼런스는 9월 말로 연기가 되었고, 지방 순회사역은 현지사정으로 취소가 되었습니다. 다시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실망과 아쉬움이 컸지만 인내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가을 학기부터는 국립 기술대학교에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물류유통학 석사과정과 교수 훈련을 위한 특강으로 학기가짜여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술 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Ph.D 프로그램을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교육센터에서 맡아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과조건은 총장과 좀더 나누어야 하겠지만 국립대학교로 부터Ph.D 프로그램을 위임받아 진행하게 되면 저희사역의 지경도넓어지겠고,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교육/ㅅㄱ센터’의 면모도잘 갖추어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영국 대학교의 대학원 프로그램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계획은 그것이 전부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가능성만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있는 형편이긴 하지만 하늘나라의 비전을 꿈꾸며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참으로 행복하다는 고백을 합니다… 아직도 아버지앞에 간구해야 하는 기도제목들이 많고 이렇다하고 내놓을 수 있는 결과는 없지만, 결과는 아버지께서 이루시는 것이고 저희는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명자로써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에 충성을 다하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섬기게 되는 기술대학교에서 ‘베기마이’와 ‘이슬람벡’이라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가을학기에 조선생님보조교수로 함께 일하게 되었는데, 특히 ‘이슬람벡’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한 선입견과는 달리 마음과 생각이 많이 열려있는 청년입니다. 저희들의 만남이 영적인 축복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때마다 아뢰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9/11일 온라인 강사로 섬기는 ㅅㄱ대회를 통해 ‘멈출 수없는 ㅅㄱ’에 대한 사명을 다시 발견하고
재헌신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2. 9월 말로 연기된 르완다 컨퍼런스의 상황을 은혜로 인도하소서
3. 가을학기 부터 섬기는 기술대학교의 강의를 통해 영적인축복이 흘러가게 하소서
4. 영국 대학교와의 협약, 독일재단의 장학금, 키르 기술대학교의 Ph.D 프로그램이 이 땅을 향한
축복의 통로로 열리게 하소서
5. ‘글로벌 ㅅㄱ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게 하시고(56% 확보), 적합한 빌딩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6. 가을학기  성경공부반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키르에서 감사와 사랑으로
조주연, 한현주드림

아브라함 전도회 우한옥, 이영화

2021-05 키르키즈스탄 조주연, 한현주 선교사 소식

샬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에게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5월이 되어 여기저기 피어나는 양귀비와 유채꽃들을 보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눌려 있던 마음에 아버지께서 큰 위안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코비드 상황은 아직까지 좋지가 않습니다. 매일 200~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백신 접종율은 1% 정도 입니다. 중국 백신과 러시아 백신이 들어 오고 있는데 중국제는 남아돌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나마 러시아 백신을 맞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을 섬기는 선생님들이 코비드에 걸려서 많이들 고생하시고 저희 단체 선생님들도 몇분이 확진되어서 고생하시다가 감사하게도 회복이 되셨습니다. 저희 주위에 코비드가 아주 가까이 있음을 느낄 때 마다 미국에서 백신을 맞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론, 코비드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할수 있는데로 음식이나 장보기 등으로 선생님들을 섬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선생님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기억해 주시고, 펜데믹 사태가 종식될때 까지 우리 모두가 함께 이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 은혜를 구하여 주십시오.

저희는 그동안 제자 훈련했던 형제 자매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쁜일이 있으면 같이 기뻐해 주고 힘든일이 있으면 같이 고민하면서 격려와 위로를 나누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지난 학기 등록을 못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비를 벌고 있는 R자매는 자기만 크리스쳔이고 다른 모슬렘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일하고 있는 환경에서 오히려 자기의 신앙을 확인하고, 믿음을 지켜야 하는 곳이 바로 삶의 현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 자매의 귀한 신앙고백을 들으면서 이런 보석같은 청년들을 세우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여름에는 코비드 상황이 조금 안정이 되는데로 저희들이 후원하는 지방에 있는 현지교회도 방문하고 청년들을 위한 집회도 계획하려고 합니다. 지방 순회사역이 순조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지 여건과 상황을 아뢰어 주십시오.

독일 K재단과의 소통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재단 멤버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하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벌써 일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생님도 오는 7월에 르완다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강사로 섬기고, 또한 박사연구 과정속에 있는 현지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만남속에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가 전달되도록 아뢰어 주십시오. 그리고 현재 영국대학교와의 협약이나 글로벌 센터의 장학금 지원에 대한 논의도 긍정적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관한 논의는 르완다 컨퍼런스에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일을 예비하시고 은혜로 인도해 주시도록 아뢰어 주십시요.

글로벌 ㅅ교센터의 설립 준비작업은 이곳의 코비드 상황이 조금 안정되는 것을 봐서 믿을만한 현지인과 함께 시장조사를 하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좋은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억하여 주시고, 앞으로 이 비전을 함께 나누고 동역할 선생님과 현지 사역자를 보내 주시기를 아뢰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확진된 선생님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더하시고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2. 아픈 동료들을 돌아보고 섬기는 선생님들이 지치지 않게 하시고 건강을 지켜 주소서
3. 여름에 계획하고 있는 지방 순회사역이 가능하도록 현지 사정을 인도하소서
4. 7월에 있는 르완다 컨퍼런스가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은혜의 발걸음이 되게 하소서
5. 독일 재단의 장학금이 다시 열리고, 영국 대학교와의 협약이 아버지의 때에 이루어 지게 하소서
6. 글로벌 ㅅ교센터의 설립 준비가 순조로이 진행되도록 믿음과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7. 삼사 전략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동역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

저희가 삼사 전략(공동체, 교육, BAM)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이 땅을 섬기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전을 잃어 버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께서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시기 위해 저희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그 일을 행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어려운 때를 지날 때 마다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고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늘 나타내 주셨습니다. 팬데믹이라는 전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아버지께서는 쉬지 않고 일하시며 당신의 크신 은혜를 나타내 주심을 믿고 오늘도 기도하며 믿음의 행진을 합니다. 동역자님들의 마음에도 아버지께서 같은 소원을 두시고 지금까지 변함없는 기도와 헌신적인 후원으로 당신의 기쁜 뜻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동역자님의 가정위에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와 사랑으로
조주연, 한현주 드림

아브라함 전도회 우한옥, 이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