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영광교회 전도사 김화자 드립니다.

존경하는 당회장 백운영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에게 드립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회장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귀 교회 선교위원회에서 유행병이 길어져서 전 세계 모두가 다 어려운 중에도 기도와 선교비로 후원해 주셔서 무보수로 시각 장애인 특수교회를 목회 하는 성역에 큰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당회장 백운영 목사님과 선교위원장 이상근 장로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후원해 주신 것 이상으로 새해에도 귀 교회가 큰 복을 받아서 세계적인 선교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2월에도 역시 영광교회에서 드릴 말씀이 생겼습니다. 19일 성탄 주간에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수요일 예배에만 나오는 시각 장애인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주일에는 각자 자기들이 섬기는 교회에 가지만 정상인들만 모이는 교회이니 나름 외로움을 가지다가 시각 장애인들의 모임에서 영광교회 소문을 듣고 오신 분들이라 수요 예배만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분들도 성탄절을 같이 기뻐하기 위하여 22일 수요일에는 한국에는 동지 팥죽을 먹는 날이라 일부러 끊여서 한 통씩 드리고, 또한 떡국 떡을 2키로씩 드렸습니다. 이런 사랑을 받지 못하다가 우리 교회에서 나누는 사랑에 감동하여 이 교회가 좋다고 박수치고 좋아합니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시각 장애인들만 모이는 교회가 있어 더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성탄절에는 인절미를 해서 대접하려고 다 만들고 나니, 기가 막히게도 한국은 코로나로 인하여 성탄절 파티가 취소되어 그곳에 가려고 한 음식 전부가 영광교회로 오게 되어 연거푸 먹을 것이 생겨서 너무들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한꺼번에 많이 드려도 감당을 못합니다. 이것도 관리가 필요한 분들이라서, 상하는 음식은 먼저 드리고 고기와 떡은 냉도 시켰다가 다음 주일과 수요일 예배 때까지 맛난 음식을 나누어 먹게 되어 너무 좋아들 합니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한편으로 다 만들어서 사용을 못 하시는 분들의 가슴은 얼마나 아픈지를 생각하면 더 짠하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슬픈 소식도 있습니다. 먼저 편지에도 말씀드린 쓰러진 남자 집사님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여 요양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이제 나이도 많고 건강이 좋지 못하여 늘 관리가 필요하고 손이 많이 가는 분들입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는 전 세계가 역병에 점령당하였어도, 새해에는 당회장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계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영광교회 전도사 김화자 드림.

에스더 전도회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