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일본 강민숙선교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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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ocs.google.com/document/d/1Mfxd3dG4G2j8avCEV-fi1c7pDte6nxLQ/edit?usp=sharing&ouid=118024570664839733942&rtpof=true&sd=true


할렐루야!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백 운영 목사님께 문안드립니다.  언제나 저희 선교 사역과 가정을 위한 깊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간절한 기도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지금은  페럴 올림픽이 8월 2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본은 연일 30도를 넘는 뜨거운 여름 날씨와 코로나의 확진자가 일본 전국에 하루에 2만명 이상 발생하는 참 힘든 상황입니다.

긴급 사태가 몇 번에 걸쳐서 확대해서 발효되었지만 큰 효과가 없는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의료 압박이 시작되면서 그 심각성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1억 2천 650만명의 인구중에 1억회 이상 코로나 백신 주사가 놓여진 상황이지만 아직 쉽게 통제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너무 감사한 것은 교회와 선교원과 관련된 가족은 아무도 확진자가 없는 상태이고 저희 가족은예방 백신을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선교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꼭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7월 12일부터 30일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와 배후의 기도 덕분에 2021년 여름 어린이 영어 성경 학교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름 학교는 매년 해외에서 선교팀이 오셔서 함께 사역해 주었지만 작년과 금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올 수 있는 선교팀이없어서 저희가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을 모집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함께 사역을 해준 선생님들은 둘째 레이처의 학교 친구와 선배와 후배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영어 성경학교를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 주신 교회와 또 영상 VBS를 통해 직접 참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어 주신 교회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적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사역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의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저희도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정말 중지해야 할지 진행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있었지만정말 간절히 기도하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방역 조치를 취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요청했었습니다.

아무리 조심하고 방역 조치를 취해도 대면 형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항이었기에 한 사람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모임에 함여한인원은 물론이고 그 가족과 또 관련된 분들 그리고 교회를 포함한 여러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에 솔직히 많이 긴장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참여한 어린이들과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선교 사역중 저희가 14년 살던 사택을 사정상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와 사택의 거리는 걸어서 1분이었기에 정말 편리했지만 지금은 자동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혹시 우편을 보내시는 분은 교회 주소 1-1-4 Zukuba Biru 3F Saiwaicho Higashikurumeshi Tokyo 로 적어 주시면 됩니다. 

각 교회와 선교지에서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를 만나는 방법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저희 교회가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를 만날 수 있는 길(방법)은 거의 교회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영어 어린이 선교원과 여름 영어 성경학교와 그리고 방과후 학교를 통해서입니다. 

특히 영어 어린이 선교원의 경우는 각 가정이 짧게는 몇달 이지만 길면 3년 정도 저희들에게 자녀를 맡기시기에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자주 만나고 그리고 맡겨진 자녀에 대해서 교회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과 그리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부모님들도 너무나 잘 아시기에 전도를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매년 여름에 진행됨는 여름 어린이 영어 성경학교와 방과후 학교가 불신자의 전도를 위해서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같은 선교 불모지에서 복음과 접촉하기 쉽지 않고 또 믿으려 하지 않지만 저희 교회는 이러한 교육을 전도의 도구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꼭 귀한 성과가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내와 장녀 세라의 일본 체류 비자의 연장 신청을 하게 됩니다. 꼭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한가지 아내가 곧 5년의 검진을 받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의 기세가 아직 꺽이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늘 건강하시기를 저희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 내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일본 동경에서  강 민숙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코로나가 속히 종식되어 정상적인 예배와 생활이 가능하도록

2. 전도 대상자, 혼다상, 나카지마상, 요시가와상, 마쯔모토상, 히로무라상 가족분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꼭 등록할 수 있도록

3. 아내의 5년 암 검진 결과가 아무 이상없도록

4. 장기 결석자 준상의 가족, 나나상 부부, 다쯔노상을 위해서 

5. 아내와 세라의 체류비자 연장이 잘 되도록

6. 교회와 선교원이 영적, 양적으로 더욱 성장하도록

7. 기도와 재정의 후원이 더 많아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호샴1 구역 이상채, 서진희
헌팅돈 구역 곽일도, 정정희2

2021-08 키르키즈스탄 조주연, 한현주 선교사 소식

샬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에게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올 여름은 코비드의 재확산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으면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3차 확산의 위기를 지나고 이제안정적인 숫자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효율성이 낮은 중국제나 러시아 백신에 의존해서 코로나에 대응하기 보다는 차라리 감기처럼 앓고 몸으로 떼우겠다는 의식이 더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아프셨고, 감사하게도 모두들 회복해 가고 계십니다. 저희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가장 좋은 백신을 맞고 들어오신 선생님 가정이 돌파감염으로 코로나에 걸려 아프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하루하루를 은혜로 살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없습니다. 현지인들과 접촉하지 않을 수도 없고, 세계적인 추세가 장기화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바이러스를피해서 살 수도 없는 것 같으니 이제는 바이러스와 공존하며지혜롭게 사역을 추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7월에 계획했던 르완다 컨퍼런스는 9월 말로 연기가 되었고, 지방 순회사역은 현지사정으로 취소가 되었습니다. 다시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실망과 아쉬움이 컸지만 인내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가을 학기부터는 국립 기술대학교에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물류유통학 석사과정과 교수 훈련을 위한 특강으로 학기가짜여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술 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Ph.D 프로그램을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교육센터에서 맡아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과조건은 총장과 좀더 나누어야 하겠지만 국립대학교로 부터Ph.D 프로그램을 위임받아 진행하게 되면 저희사역의 지경도넓어지겠고,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교육/ㅅㄱ센터’의 면모도잘 갖추어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영국 대학교의 대학원 프로그램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계획은 그것이 전부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가능성만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있는 형편이긴 하지만 하늘나라의 비전을 꿈꾸며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참으로 행복하다는 고백을 합니다… 아직도 아버지앞에 간구해야 하는 기도제목들이 많고 이렇다하고 내놓을 수 있는 결과는 없지만, 결과는 아버지께서 이루시는 것이고 저희는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명자로써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에 충성을 다하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섬기게 되는 기술대학교에서 ‘베기마이’와 ‘이슬람벡’이라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가을학기에 조선생님보조교수로 함께 일하게 되었는데, 특히 ‘이슬람벡’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한 선입견과는 달리 마음과 생각이 많이 열려있는 청년입니다. 저희들의 만남이 영적인 축복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때마다 아뢰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9/11일 온라인 강사로 섬기는 ㅅㄱ대회를 통해 ‘멈출 수없는 ㅅㄱ’에 대한 사명을 다시 발견하고
재헌신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2. 9월 말로 연기된 르완다 컨퍼런스의 상황을 은혜로 인도하소서
3. 가을학기 부터 섬기는 기술대학교의 강의를 통해 영적인축복이 흘러가게 하소서
4. 영국 대학교와의 협약, 독일재단의 장학금, 키르 기술대학교의 Ph.D 프로그램이 이 땅을 향한
축복의 통로로 열리게 하소서
5. ‘글로벌 ㅅㄱ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게 하시고(56% 확보), 적합한 빌딩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6. 가을학기  성경공부반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키르에서 감사와 사랑으로
조주연, 한현주드림

아브라함 전도회 우한옥, 이영화

2021-08 웨스트민스터 캄보디아 신학교

선교보고 원본파일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원본파일에는 사진을 포함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zZf-EVhm3Fcc1gg3EgXK5cAaT9j5S-qU/view?usp=sharing

웨스트민스터 캄보디아 신학교 후원자 여러분께,

저는 지금 프놈펜이 아니라 부산에 있습니다. 여기는 며칠째 가을을 재촉하는 듯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백신 2차 접종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 캄보디아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더라도 또 2주간의 격리를 마쳐야 하니, 9월 마지막 주부터 출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몸은 여기에 있으나 마음은 늘 학교에 가 있습니다.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총장님의 부재 중 학교 운영을 위임받은 터라, 스탭 교수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원격 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19세기 말 한반도 땅에 왔던 초기 선교사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문명의 이기(利器) 덕분입니다. 방학 중 학교 내에 크고 작은 과제와 문제들이 있었으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잘 헤쳐 나올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스탭들과 학생들도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지난 23일 월요일 오리엔테이션을 신호로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등록한 학생은 총 30명인데, College 14명, Master 6명, M.Div 4명, Th.M 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처음 등록한 신입생은 7명의 캄보디아 학생들이며 College 6명, Master 1명입니다.

반면, 지난 학기에는 등록하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학기에 미등록한 학생은 모두 6명입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캄보디아 학생 중 여학생 ‘Chanthear’는 개인 건강 상의 이유로, 남학생 ‘Barang’은 모친 병환 간호 차 한 학기 쉬게 되었고, 다른 남학생 ‘Thearoem’은 자퇴를 했습니다. 필리핀 학생 ‘Ryan’과 미얀마 학생 ‘Gay’와 ‘Htoo’는 개인적 사정으로 타 신학교로 옮겨 갔습니다.

현재 학생들의 국적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일곱 개 나라인데, 캄보디아 18명, 인도 3명, 네팔 1명, 미얀마 1명, 베트남 2명, 필리핀 3명, 한국 2명입니다. 비율로 말하자면, 캄보디아 대 타국(他國) 비율은 정확히 6:4가 됩니다. 감사한 일은, 코로나가 시작된 이래 학생 모집 여건이 더욱 나빠진 데다가, 국가간 여행의 제약으로 외국 학생들의 모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봄 학기와 비슷한 학생 수를 유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지난 7월달 선교보고에서 Cook 부부를 구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부탁드렸었는데, 덕분에 Cook을 구했습니다. 이번에는 부부가 아니라, 20대의 아가씨 Cook입니다. 이번 주까지 격리를 거친 후 다음 주부터 일하게 됩니다. 좋은 일군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학교 보수와 경비 업무를 맡아 줄 남자 직원이 없어 아쉽기는 하나, 이 일은 학생들과 스탭들이 당분간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반가운 소식은 신학교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김석훈 목사님을 3대 총장으로 모시게 되었고, 또한 2대 총장 유한호 목사님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하게 된 것입니다. 신학교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더욱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9월 30일에는 지난 6월부터 연기해 왔던 제 10회 졸업식과 더불어 총장 이취임식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 이 선교보고를 쓰고 있는 시간에 유한호 목사님 내외분과 김석훈 목사님 내외분은 함께 캄보디아를 향한 여정 가운데에 있을 줄 압니다. 캄보디아 시간으로 26일 밤 11시경에 도착하실 것입니다. 비록 백신은 맞으셨겠지만 캄보디아에 도착하시는 대로 호텔 격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8월 25일 현재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을 학기가 잘 운영되며, WTCS 신학교가 바른 복음과 건강한 신학의 전초기지로 사용되도록.

2. 두 총장님과 사모님들의 순조로운 여정과 격리기간을 위해, 그리고 이어질 사역과 건강을 위해.

3. 다섯 명의 스탭 교수들이 맡은 책임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과 건강을 위해.

4. 코로나가 속히 수그러져 캄보디아 내의 이동은 물론, 외국 학생들의 여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5. 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는 모든 교회들과 동역자들에게 영육 간에 강건한 복을 주소서.

풍랑을 잠잠케 하신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학감 권일 목사 올림

메인라인 구역 박두영, 김영자2
레드너 구역 류웅, 박지숙

세상이 곤고할 때 필요한 것이 복음입니다

https://yspc.org/wp-content/uploads/2021/08/2021-08-22web.pdf#page=8

백운영목사님 목양칼럼

코비드-19는 말 그대로 팬데믹입니다. 팬데믹이란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고 세계의 모든 국가와 인류가 바이러스 질병의 영향권에서 제외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렇게 세계 전역에 다시 확산되는 것은 그만큼 세계는 하나가 되었고, 자유로운 이동으로 인한 확산을 막을 수 없었다는 확증이기도 합니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큰 위험을 주지는 않지만 감염 경로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필요한 사항이 되었고 이제는 각 주 정부가 상황에 따라서 강제 착용까지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 센터에서는 두 번째 백신 접종 이후 백신 예방 효과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 부스터 접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간 역사를 보면 팬데믹(에피데믹: 상황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갑자기 퍼지는 질병)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조의 으뜸되는 인간은 항상 어떤 질병이든 다 이겨내고 그다음 단계로 진출했습니다. 이번의 코비드-19 팬데믹도 우리의 삶에서 완전한 해방과 종식을 허락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고 “바이러스 때문에”가 아닌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 적응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배하라고 주신 명령은 어떤 복병이 생길지라도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까지 주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주권자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더 좋은 백신도 개발될 것이고 치료제도 계속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공통된 고통을 겪을 때마다, 세계 전역에 역병과 기근, 다양한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는 흔들렸고 믿음의 사람들은 주춤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규명하기에 바빴지만 그런 일들은 사실 건전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교회는 고난이 올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고민하고 행동에 옮겼지 왜 이 고통이 찾아왔는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서 생성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의 연결에서 생겨납니다. 그 믿음이 흔들림 없이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 일어나 빛을 발한 것입니다. 믿음이란 혼란 중에 더 굳건하게 우리를 세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주님의 마음을 가지도록 합니다.

교회는 눈앞에 주어진 일에 순종하다 보면 하나님 섭리의 큰 그림을 보게 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들도 상황에 쫓긴 과정에서 필요한 일을 했지만, 그 뒤에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뒤돌아보니 복음의 씨앗이 뿌리내린 현장이 된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영혼의 목마름으로 진리를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세상이 곤고할 때 필요한 것이 복음입니다. 올해 예사초는 이런 세상에 빛을 드러내는 기회가 될 수 있기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영생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