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병호 선교사

자세한 사역 소식과 내용은 아래 링크 문서를 참고해 주세요.

https://drive.google.com/file/d/1taq0OTX3VyO-kyEcLj8obt1h4elUkcAp/view?usp=sharing

기도제목

  1. 본부에서 하는 사역들을 잘 감당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하연, 하진, 하은, 하민 네 딸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기도해주세요.
  3. 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7월부터 8월까지 선교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훈련이 있습니다. 이 일에 잘 협력하여 맡겨진 강의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필리핀의 문이 열리고 동사마르 교회들이 건강하게 잘 부흥하도록.

서울 종암동에서 이병호/최형진(하연,하진,하은,하민) 올림.

썸니타운 구역 박성권, 심석연
콜마 구역 박성권, 박동술

캄보디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웨스트민스터 캄보디아 신학교 후원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학기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6월 4일, 마지막 시험과 채플을 끝으로 드디어 2021년 봄학기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돌이켜 보면 꿈만 같습니다. 학기 사작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성공적 방역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불리던 캄보디아에서 2월 중순에 방역이 뚫리고 말았습니다. 프놈펜 시내 모 호텔에 격리 중이던 중국인들이 호텔 경비원을 매수한 뒤 무단으로 이탈한 사건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 있던 양성 환자들이 지역 감염의 슈퍼전파자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지되었고, 급기야 캄보디아 설 명절이 있던 4월 중순부터 약 3주간 동안 프놈펜이 Lock-down됨에 따라 출근은 물론 외출도 할 수 없는 긴박한 사태를 넘겼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를 긴장 가운데 지내다가 마침내 봄학기를 마치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기도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캄보디아 특히 프놈펜에는 코로나가 수그러들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두 명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에 남아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밀린 과제물을 마무리하며 다음 학기를 준비하느라 재충전 중입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지난 토요일에는 기숙사 학생 전원과 스탭교수들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차 접종일은 7월 4일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거의 중국산 시노백을 맞게 되는데, 이마저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접종 후 아직 아무도 특별한 후유증을 겪지 않고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지난 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이 일은 방학 중 스탭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 유료 광고와 기독교 라디오 방송 광고, 또한 캄보디아 현지 목사님들과의 연락을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시켜 주신 일꾼들을 모집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남아있는 스탭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을 학기는 8월 23일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시작됩니다. 저는 한국에 체류 중이지만 매주 온라인 미팅을 가지며 스탭들과 자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난 후 바로 AZ 1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2차 접종일이 8월 하순으로 잡혀 접종 후 경과를 체크한 다음 9월 10일 출국하게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감사한 소식은 유한호 총장님의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완전한 회복이 되어 오셔서 강의는 물론 졸업식 행사 등 학교의 대소사를 잘 감당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2021년 6월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복음의 일꾼들이 가을학기에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2. 코로나로부터 교수님들과 학생들, 또 그들의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3. 웨스트민스터 캄보디아 신학교가 아시아 지역의 많은 교회들을 개혁신학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4. 방학 중 스탭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유한호 총장님과 사모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그럼 다음 달에 또 보고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각 가정과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학감 권일 목사 드림 

메인라인 구역 박두영, 김영자2
레드너 구역 류웅, 박지숙

기쁨은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고 (롬 15:13),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고 (롬 14:17)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빌4:4).

기쁨회복이란‘ 주제로 오늘부터 전가족 수양회가 진행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기쁨이란 어떤 저건과 결과로서의 기쁨이 아닌 믿음의 증거로서 기쁨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그런데 이 기쁨을 세상이 주는 기쁨과 오해하기도 합니다. 신앙에서의 기쁨은 좋은 일이 생겨서 들떠있는 행복한 감정이 아닙니다. 어떤 이는 삶의 즐거움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하고, 세상이 주는 재물이나 짜릿한 쾌락에서 기쁨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친구들로 인한 재미난 얘기와 만발한 웃음이 기쁜 마음을 선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은 감정이나 그낌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설명합니다. 우리의 본래 엿 인격에 세롭게 옷 입힌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근구언적인 기쁨은 뺏어갈 수 없으며 결코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쁨으로 항상 채워져서 매일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멀어진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의 성령을 내게 거두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그 기쁨과 성령을 연결한 것입니다. 우리 안에 서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죄를 짓거나 지속적으로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거절하고 반발하면 기쁨은 잠시 달아나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이 회개하며 부르짓은 간절한 기도는 구원의 기쁨을 회복히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을 때는 하늘이 더 푸르게 보이고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가면서 처음의 기쁨은 희석되기 마련이고 특히 죄성으로 인하여 삶에서의 영적 싸움에서 패하면서 구원의 기쁨이 점점 희미해지기도 합니다. 이 기끔은 우리의 순종과 맞물려 살아가면서 기복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하여 외부적인 요소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나날이 지속될때는 기쁨이 소멸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아니, 기뻐하기가 싫었습니다. 하나님께 흐느끼고 괴로운 상황을 토로하며 싸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기쁨은 감정 상태가 아니기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기쁨 자체가 소멸되 수는 없습니다. 그냥 환경적으로 어려웠던 것이고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사귐이 회복되면 그 기쁨도 회복되고 삶에서 어려움을 차분하게 넘어서게 됩니다. 여기서 ‘회복’이라는 말은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게 하셨고 이제는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맞춰가면서 살아야 하는 새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에 내부적인 조건만 충족되면 회복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성도의 기쁨은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쁨은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고 (롬 15:13),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고 (롬 14:17)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빌4:4). 기쁨은 성령과 함께하는 삶의 열매이기에 주님을 바라볼 때 기쁨은 회복되고 강하게 역사합니다. 기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기쁨의 회혹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쁨을 약속하셨기에 그리스도로 채우는 사람만이 그 기쁨을 얻게 됩니다. 온전한 기쁨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