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영광교회 전도사 김화자 드립니다.

존경하는 당회장 백운영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에게 드립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회장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귀 교회 선교 위원회에서 유행병이 길어져서 전 세계 모두가 다 어려운 중에도 기도와 선교비로 후원해 주셔서 무보수로 시각 장애인 특수교회를 목회 하는 성역에 큰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당회장 백운영 목사님과 선교위원장 이상근 장로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후원해 주신 것 이상으로 회장님께서 큰 복을 받아서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1월에는 영광교회에서 드릴 말씀이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드립니다.

둘째 주일에는 성찬 예식을 하는 주일로 지켰습니다.

영광교회 성도들은 성찬 예식을 행하는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없는 형편이라, 늘 드릴 때마다 감사와 감격 그 자체입니다. 큰일을 하던지, 아주 작은 일이라도 늘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셋째 주일에는 추수 감사절로 지켰습니다.

추수 감사절에는 성도들에게 좀 유별난 대접을 하게 됩니다. 떡을 하고 과일을 사서 대접을 하는데 더 특별한 것은 교회에 못 오시는 분들에게 배달은 저의 책임입니다. 그때 만나서 간단하게 기도하고 위로하며 다독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손을 잡고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어요, 라고 합니다. 너무도 기분 좋은 말씀들인데도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돌아서면 다시 못 볼 것 같아서 아쉬움의 눈물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분들과 살아온 세월이 1973년 5월 21일부터인데 날이 갈수록 더욱 만날 때마다 초조해지고 교회에서 함께 기뻐했던 마음이 다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슬픈 소식도 있습니다.

약시로 우리 교회에서는 그래도 젊은 분인데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여 시각을 잃고 뇌전증까지 얻어서 건강이 좋지 못해도 나름대로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심부름을 잘해 주시던 분이 셋째 주일 성례식 예배를 마치고 쓰러져서 지금도 병원에 있습니다. 완전하게 회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처럼 기도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전 세계가 어려울수록 더욱더 당회장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계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영광교회 전도사 김화자 드립니다.

에스더 전도회 정지균, 김희정₁,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