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 기도편지입니다

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전 세계적으로 4차 코로나 물결이라고 할 수 있는 무서운 광풍이 불어오는 상황속에서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이 상황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죽음과 삶 사이에서, 어찌 할 수 없는 무력함 속에서 하루 하루를 버텨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임마누엘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우리에게는 하늘의 소망이 있기에 마음의 평안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줄 믿습니다. 힘내십시다!

수리남 소식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면서 인도계 힌두교인들이 빠구아(Pagua)라는 절기를 지키면서 마스크도 쓰지않고 서로에게 물감을 뿌리며 그들의 신년을 축하하더니 갑자기 많은 환자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매일 100명 안밖의 확진자들이 나오면서(검사자의 23-40%) 인구 50만 밖에 안되는 나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주말(금-주일)과 공휴일은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는데도 확진자 수가 줄지않아 학교뿐만 아니라 관공서를 비롯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곳 외에는 다 닫혀있습니다. 현 상황은 코드 블랙(code Black) 으로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교회도 주일은 통행금지이기에 가지 못하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방문하려해도 오히려 감염될까봐 서로 조심하는 상황에서 만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을 느낍니다. 게다가, 브라질, 영국, 남아프리카와 인도의 변종 바이러스까지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중환자실엔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자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의료진들이 바짝 긴장하고있습니다.

지부 소식
제가 지부장으로 섬기고있는 캐리비안 지부 이야기 입니다. 아이티의 선교사중 두 가정이 한국에 나가있고 두 팀은 교도소 죄수들의 탈출사건으로 위험해 도미니카로 피신중이며 한 분의 선교사만 교회를 건축하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있습니다. 폭도들이 외국인을 잡으면 죽이는 것을 비디오로 찍어 돌린다고 합니다. 
C국의 선교사부부는 다른 선교사들은 다 떠났지만 제자들 때문에 남아서 제자들을 영육간에 돌보고 있습니다. 물가가 몹시 상승했을 뿐 아나라 물건을 구할 수도 없어 몹시 고생하고있습니다. 달러 카드로만 결제하는 상점에 10시간씩 줄을 서야 겨우 사는데 그것도 얼마 못 산다고합니다. 물건이 없다는 것 입니다. 대사관 조차도 쌀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 일반인들은 더 어려우며 약도 없어 그나마 날짜가 지난 약들을 사용한다고합니다. 이 두 나라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그 나라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소식
저의 모친(서용근 권사)께서 지난 4월 1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 4월 14일 저의 형제들과 그 가족 ,그리고 저희 두 딸이 참석한 가운데 하관식을 은혜중에 마쳤습니다. 작년 10월에 방문하여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21년 5월 19일

수리남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드림

갈렙 전도회 강우평, 조익창,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