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실천하는 영생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https://yspc.org/wp-content/uploads/2021/07/2021-07-04web.pdf#page=8

백운영목사님 칼럼

오늘은 미국인들이 축제를 하는 독립 기념일입니다. 미국의 독립 기념일은 조선이 일본압제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처럼 영국으로부터 독립이 완성되어 선포된 날은 아닙니다.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13개 주 식민지 대표단이 독립 선언문에 서명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서명은 바로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독립 선언문 원본은 우리가 살고있는 필라델피아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당시 동부지역 13개 주는 영국의 부당한 대우에 격분하여 독립 선언 이후  7년간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끝에 결국 독립을 쟁취할 수 있게 되었고 주권을 가진 나라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국제적으로 1783년 파리 강화 조약에서 미국의 독립이 인정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생했습니다. 후에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주 정부를 연합하여 연방 정부를 이루게 되는 미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명칭을 공식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건국의 실제적인 바탕은 그 훨씬 이전인 1620년에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 신대륙으로 플리머스 호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들이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보스톤 인근의 플리머스에 정착한 그들은 말씀을 기초한 신앙으로 이후 미국에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고 사회 변혁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미국 동부를 강타한 ‘대각성 운동’을 미국 독립운동의 전조로 보고 있습니다. 말씀을 근거로 한 복음주의 운동은 유럽의 계층사회와는 달리 신대륙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자신의 은사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근본적 가치를 가르쳤습니다. 이 부흥 운동은 미국의 교육 시스템의 근거가 되었고, 그런 교육을 바탕으로 대학을 나온 신앙인들이 사회 각 계층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던 예전의 ‘미국의 위대함’은 유능한 개인이나 정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독립 기념일을 맞이하여 미국이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말씀의 근거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세워진 국가에 허락하신 귀한 복 때문에 21세기 이전까지 미국은 전 세계에 주인공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여유로운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가장 기본적인 말씀의 토대를 사탄은 오늘날 사회에서, 교육 현장에서, 그리고 각 가정에서까지 교묘하게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씀이 파괴된 피폐한 사회를 우리는 매일의 생활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학교나 사회생활에서 더 이상 예전의 미국이 아닌 성경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비웃는 현실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진리를 수호해야할  분명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민자들에게 계속 상기시켜주시는 미국의 역사적 교훈을 배우기 원하고, 진리를 세우는 데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실천하는 영생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