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웨스트민스터 캄보디아 신학교 선교보고

선교보고 원본파일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원본파일에는 사진을 포함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2ALF6EWolTDR9xXclY8h2q7phzcKJbIENjXC_mwxh5Y/edit?usp=sharing

웨스트민스터 캄보디아 신학교 후원자 여러분께,

샬롬!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지만, 평강의 주님 안에서 잘 계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으로 우리 신학교는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30일에는 졸업식과 총장 이취임식이 있었고, 10월1일에는 10주년 기념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10년의 은혜를 감사하며, 다음 10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축제였습니다. 모든 행사를 감사와 기쁨으로 잘 마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무척이나 분주한 가운데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10월 전반에는 신구 총장님들 간의 인수인계가 진행되었습니다. 명예총장으로 추대되신 유한호 목사님은 13일까지 강의와 업무로 바쁘게 지내다가 스탭들과 학생들의 환송을 받은 후 그날 밤 비행기로 출국하셨습니다. 그 동안 수고하신 유한호 총장님과 사모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 김석훈 총장님의 이삿짐이 지난 화요일 오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통관 시 높은 관세를 걱정했지만, 운송비 외에는 별다른 경비가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아울러 함께 태평양을 건너온 약 3,000권의 기증받은 책들이 도서관에서 자기 자리를 찾으려고 대기 중입니다. 이로서 우리 신학교는 현재 6,000권이 넘는 원서를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도의 유학생이자 모범생인 케비(Kevi)가 장티푸스(Typhoid)에 걸려 치료 중입니다만, 아직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케비는 다른 학생에게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따로 격리 중입니다. 학교로서는 이 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주방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급적 모든 학생들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해주기 위해 적합한 의료기관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이번 학기가 10주째로 접어들어 갑니다. 6주가 남은 셈입니다. 요즘 우리는 2022년 봄학기 스케줄을 짜고 있으며, 겨울 방학 중 해야 할 여러 과제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선교현장은 항상 예측하지 못한 일로 위기를 겪곤 합니다. 특히 리더십이 바뀌고 새 도약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는 지금, 예상되는 사탄의 시험과 영적 전쟁에서 꿋꿋하게 서기 위해 배전(倍前)의 협력을 부탁합니다. 지속적 ‘기도 후원’은 물론 안정적 ‘재정 후원’도 필요합니다. 우리 신학교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성장하여, 매년 신실한 복음 사역자들을 배출하고,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하나님 나라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귀하게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0월 23일 현재 이달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김석훈 총장 내외분이 새 선교지인 캄보디아에서 시작되는 사역에 잘 적응하며 감당하시도록.
  2. 미국에서 늦은 밤까지 Zoom으로 강의하시는 모든 교수님들께 지혜와 강건함을 주시기를.
  3. 모든 학생들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 가도록.
  4. 다섯 명의 스탭 교수들이 맡은 바 많은 사역들을 한 마음이 되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장티푸스를 앓고 있는 케비(Kevi)가 속히 회복되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6. 코로나 시대가 속히 물러가고 주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학생들이 열방에서 몰려오도록.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 위에 하나님의 넘치는 평강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10월 23일
학감 권일 목사 드림

메인라인 구역 박두영, 김영자2
레드너 구역 류웅, 박지숙